서울 갈만한곳_돈의문 박물관 마을
서울 갈 만한곳_돈의문 박물관 마을
2025년 1월 겨울 어느날, 날씨가 따뜻할때 서울 종로구에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레트로 정취를 물씬 느낄수 있는 곳이에요.
설날에도 정상운영하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에요. 운영시간은 10:00~19:00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에요. 계단을 올라가서 오른쪽에 보면 돈의문 박물관마을 지도가보입니다. 이 지도를 토대로 가고 싶은곳에 가도 되고 하나씩 줄겨보며 탐방을 해도 되요.
입구 초반에 오른쪽을 보면 박경리 작가의 소설 기념관이 보입니다. 맨처음엔 박경리작가가 여기에서 살면서 작품을 쓰신줄 알았어요. 박경리 작가는 20권에 달하는 '토지'라는 대하소설로 유명하신분입니다. 1926년 출생, 2008년에 타계하셨습니다.
박경리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본명은 박금이고 본관은 밀양이다. 대하소설 《토지》가 대표작이며 이외에도 《김약국의 딸들》, 《불신시대》 등 많은 작품이 있다.
출생: 1926년 12월 2일, 대한민국
사망 정보: 2008년 5월 5일, 서울특별시
부모: 김용수, 박수영
학력: 세종대학교 (1950년)
자녀: 딸 김영주,아들 김철수
본명: 박금이
위키백과
기념관에 들어가면 이렇게 사람보다 큰 책이 보입니다.
기념관인데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었어요. 신발벗고 들어가면 아늑한 방이 보입니다. 토지책에 대해서 설명한 방이네요~
2층도 있어요. 계단은 가파르고 좁은 편이라 조심히 이동하는것이 좋아요~
박경리 작가가 생전에 발표되지 않은 유고작품들과 다양한 소설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토지 대하소설 열람용 도서들도 있어서 시간 많으신 분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보듯 편하게 읽어도 좋을 듯 하네요.
편안한 도서관 방처럼 쇼파도 있고 책상도 있어서 책을 읽기에도 좋아요. 춥지도 않고 따뜻한 편이에요.
여기는 돈의문상회입니다. 신문로 2가 7-11번지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20-6)는 1981년부터 1990년까지 경향신문사가 매입한뒤 지방에서 올라와 자립하려는 청소년을 위한 기숙사로 운영되었어요. 이후 식당 '풍미추어탕' 운영을 위해 한옥집을 개조하였고 송월길 18-5, 18-3번지를 매입한뒤 연결하여 증축하였습니다.
여러채의 한옥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변형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주변의 한옥과 어울리면서 열린 공간으로 계획하였다고 해요~
여기는 과외방밀집지를 소개한 곳이에요.
1960년대부터 1980년까지 새문안 동네는 서울의 대표적인 과외방 밀집지역이었어요. 동네주변에는 덕수초, 경기중, 서울고, 경기여고, 경기고 등 명문학교가 있고 주요한 입시학원들이 있어 사교육의 적지였죠. 학원 적은 곳보다는 수요많은 곳에가서 조금이라도 나눠먹는데 학원이 더 잘 되는것 같아요.
1976년 조사에 따르면 광화문, 종로일대에 800여개소의 과외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980년 7월에 ' 교육 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이 발표되어 모든 연령대의 과외 수업과 고등학생의 과외교습 및 입시목적의 학원수강이 금지되면서 대다수의 과외방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1960년대 입시 목적의 문제집들이에요. 표지만 봐도 정말 오래되어 보이네요. 한번 펼쳐보고 싶네요~~
과외방이 사라지고 새로운 사교육 등장, 아이템풀. 1990년대에는 배달학습지가 유행하기 시작했죠~
초등학교때 매달 집으로 배달되는 문제집을 풀던 기억이 나네요. 이름이 홈스쿨이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와 ~ 진짜 오래된 여관 이미지가 물씬~ 신라장~~~!!!
생활사전시관은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일반 가정집을 전시해 놓았어요.
BTS 도 와서 촬영했다고 해요~ 사진도 있어요. 자개장이 참 낯익네요. 외할머니집가면 항상 볼수 있었는데 ..
아.. 연탄 진짜 옛날생각나네요. 초등학교때 단독주택 살때 연탄 사용했었는데.
1960~70년대 영화관이에요. 영화포스터들이 좀 촌스럽긴하네요~^^
웬디스 햄버거 ~!! 올만이야~~ㅎㅎ
제일 재밌던 공간은 이 '콤퓨타게임장'. 잊고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잊고 있었던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아 맞아 , 나 국민학교 저학년때 저 버블버블 완전 좋아했었지. 기억 저편에 웅크리고 있던 기억들이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시간이었네요.
어렸을때 테트리스 완전 좋아햤었는데, 슈퍼마리오, 너구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갤러그 등 .. 추억의 게임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게임기가 고장나서 안되는 것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서대문사진관에 들어가 보았어요.
지금은 거의 볼수 없는 코닥 필름사진관. 들어가 봤더니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물론 흑백으로 , 화질은 별로 좋진 않은데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마지막은 문방구 . 지금은 거의 볼수 없는 동네 문방구네요. 다이소가 다 차지해버렸죠.
추억의 불량식품 아폴로, 어렸을때 먹고 배가 아파도 계속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내 애한테는 먹이고 싶지 않아요,^^;;;
아카데미 R-1. 학교에서 많이 만들어서 날리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때 이거 만드는게 취미였는데.. 지금은 십자수를 많이 하죠..
90년대에 집근처에 리어카 말이 오면 항상 100원인가 200원인가 내고 몇 분간 타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좋아했건 기억이 납니다.
1층 내려가시면 맛있는 학교앞분식이 있어요. 추억의 도시락과 엣날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떡볶이, 순대(내장 없음), 라면도 즐겨보시면 더욱 완벽하게 과거로 돌아갈수 있어요. ♥
추억의 도시락 메뉴에요. 핑크색 햄이 참 반갑네요~
90년대 이전에 태어난 분들에게 추억의 장소가 되고 옛날 감성에 물들수 있는 최고의 레트로 장소에요. 자녀분들과 꼭 들러보시고 연인끼리 방문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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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great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