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Kindle로 영어소설 다운 받아 보다가 혹시 눈이 나빠질까 우려되어 오랜만에 영어책을 사서 보기로 했다.
책장 넘기는 감촉과 책에 직접 형광펜으로 줄을 긋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알라딘에서 중고책 주문..
며칠 후 책이 도착.
「Delicious!」_Ruth Reichl
설렌 마음으로 책을 열어봤는데..
OMG!! What the hell..
글씨 폰트 사이즈 5~6.. 정도? 너무 깨알만해서 읽으려보니 눈이 가늘어진다..(사진보다 훨씬 작다)
가끔 영어원서 잘 못 사면 이렇게 폰트 사이즈가 심하게 작은 책들이 많다. 글씨가 넘 작아 사놓고 안 읽은 책도 꽤 있다. 특히 미국 출판사..(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외출판사는 penguin-글씨사이즈도 적당하고 책 수준이 좋음)
Mass market paperback도 아니고 책 자체 사이즈도 작지 않은 편이라 이렇게 글씨가 작으리라곤 상상 못 했네..돋보기 안경을 써야 돼나??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리고 읽어보려 노력했다.
스토리는 재밌는 편이었으나 계속 읽으려니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까지 아파서 중도에 포기..
나중에 전자책 사 보든가 해야지. 중고책 사길 정말 다행~ㅠ
해외 출판사는 Large print 라고 이렇게 큰 글씨 책도 나온다. (폰트 15정도)아마도 어르신들 보기 편하라고 그러는 건지.
「Murder with Ganache」_Lucy Burdette(Large print)
하지만 모든 책에 이런 큰 글씨버젼이 있는건 아니고 일부에만 해당된다. 또한 일반 책보다 가격이 2~3배는 비싸다. 아무래도 잉크와 종이가 더 들어가니까.
최소 글씨 하한을 정해서 (폰트 10)그 사이즈 이하로는 안 내려가게 출판됐음 좋겠다. 아님 책 구매 정보에 글씨 사이즈라도 표기하든지.
우리나라 책은 이렇게 작은 글씨도 없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면서 종이질도 좋고 컬러플한 책도 많은데 미국 책은 왜 이리 허접한지 모르겠다. @@ 종이재질도 거의 거칠거칠한 회색종이고(환경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컬러플한 책도 거의 없다. 아동용 책이나 요리책, 디자인 책 빼고는.
주식책을 읽다보면 미국에서 1등은 세계 1등이라 하던데 아무래도 미국 출판업계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하위권 같다. .
다음에 책 고를 때는 글씨 사이즈 꼭 확인하고 사야겠다.(어떻게 확인하지..흠😑)
Have a great day~♥
#오늘일기_채식샌드위치 요리 (0) | 2021.05.03 |
---|---|
#오늘일기_"제2외국어 도전" (0) | 2021.05.02 |
Mensa 멘사 자격증에 대한 추억(?).. (4) | 2021.04.30 |
[채식주의] 내가 채식을 시작한 이유_고기의 폐해 (0) | 2021.04.28 |
테솔 자격증을 회상하다.. (0) | 2021.04.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