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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로맨스 영어소설]When we believe in mermaids_독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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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어잘하는 건강미인 2023. 4. 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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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believed in mermaids

이 소설은 킨들에서 도서검색하다가 자주 눈에 띄어서 읽게 됐어요.

리뷰도 30,000명 넘게 달리고 별도 4.5이상이라 더 관심이 갔죠.

'킨들'에는 스릴러로 분류되어 있는데 audible에서는 로맨스로 분류되어 있어요.

읽다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됩니다..

 

 


{줄거리}

여동생 Kit와 두살 터울 언니인 mari(원래 Josie)의 두 시각이 한 챕터마다 교차되며 서술된다.

과거를 돌아보는 언니와 여동생의 심리가 주를 이룬다.

© jubilation, 출처 Unsplash

 

ER 닥터인 Kit는 일하는 도중 잠깐 휴식시간에 TV를 보다가 깜짝 놀란다. 15년 전 프랑스 기차테러로 죽었다고 생각한 언니가 뉴질랜드 Auckland 나이트클럽 화재관련 뉴스 배경화면에 몇 초 정도 얼굴을 비추다가 사라졌다. 언니와 너무나 흡사한 얼굴. Kit의 엄마도 그 뉴스를 보고 첫째 딸과 너무 똑같은 얼굴에 충격을 받는다. 엄마는 Kit에게 언니가 살아있는지 뉴질랜드 Auckland에 가서 확인하러 갔다 오라고 한다.

© seteph, 출처 Unsplash

 

Kit는 내키지 않았지만 완강한 엄마의 주장에 결국 항복하고 휴가를 낸 후 뉴질랜드 Auckland로 향한다.

어떻게 언니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kit.. 언니의 얼굴이 보였던 화재관련 뉴스현장에 가서 언니의 흔적을 찾아보려 애쓴다. 그러는 도중 kit는 그 곳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알게 된다. 스페인 남자 'Javier'. 잘생기고 사려깊으며 노래 잘하는 그는 Kit의 무미건조하고 일만 알던 삶에 오아시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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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Kit는 언니를 찾기 위해 화재가 난 나이트클럽 근처 레스토랑에 가서 수소문도 해보고 언니가 서핑을 좋아했던 사실을 떠올려 근처 서핑가게 여러 곳에 전화를 한다. 그러다 정보를 얻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언니가 유명사업가와 결혼을 하고 뉴질랜드 방송에도 나온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언니는 예상과 다르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부자 남편과 2명의 자녀가 있는 언니의 행복해 보이는 인터넷 사진들..Kit는 언니가 살아있다는 기쁨보다는 언니가 15년간 죽은 척을 하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온 것에 대한 배신감과 언니가 현재 누리고 있는 부와 초라한 자신을 비교하면서 Kit는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그런 자신의 감정이 또한 당혹스러운 Kit.

 

 

 

마음을 추스리고 언니의 주소를 알게 된 Kit는 그 쪽 방면으로 향하다가 길 한복판에서 언니와 맞닥뜨린다.

언니는 당황스럽고 놀랬으나 Kit를 꼭 껴안으며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Kit와 Mari는 재회하면서 서로의 감정과 과거에 일어났던 얘기를 나누며 차츰차츰 서로에게 다가가려 노력한다.

둘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내용 중간중간에 언니 Mari의 과거 시점과 왜 그렇게 죽은 척을 하고 신분을 위장할 수 밖에 없었는지 Mari의 심리묘사가 그려집니다. 어렸을 때 겪어야 했던 모멸감과 수치심, 부모의 무관심과 방치, 동생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 등이 Mari가 탈선하게 된 동기가 되고 지저분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싶어 그렇게 말 없이 홀연히 떠나야 했던 과정들을 보면서 역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상처를 입힌다는 말은 진실같아요.

 

 

제목 When we believed in mermaids..'우리가 인어를 믿을 때' 이 때는 가장 순수했을 때, 그리고 가장 감정이 예민할 때를 나타내죠. 이 때 감정적으로 상처입으면 평생을 갑니다.

 

 

그 감정은 평생토록 남아 어른이 되어서도 영향을 받게 되죠. 치유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상처받기 전과 같은 상태로 돌리기에도 불가능하고요. 이 시기에 부모에게 방치되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언니 Mari가 가족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 심리가 이해가 됩니다. Kit 또한 유년기의 상처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사랑에 부정적이지만 뉴질랜드에서 Javier를 만나면서 조금씩 심경에 변화를 느끼게 되죠. 이 소설은 가족에게 상처받은 감정을 극복하고 치유하려 노력하는 심리소설에 가까워요. 가족간의 소통과 이해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 진정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Memorable sentences(기억에 남는 문장들)◈

Raising my children has given me an understanding of just how terrible my own parents were.
내가 내 아이들을 길러보니 내 부모가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알거 같아.

『When we believed in mermaids』_Barbara o'neal

Doubt thou the stars are fire, Doubt that the sun doth move, Doubt truth to be a liar, But never doubt I love.
별들이 불인지 의심하고, 태양이 움직이지 않는지 의심하고, 진실이  거짓인지 의심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절대 의심하지 않아요.

『When we believed in mermaids』_Barbara o'neal

A girl without a mother who protects her is a girl at the mercy of the world.
자신을 보호해 줄 엄마가 없는 소녀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에요.

『When we believed in mermaids』_Barbara o'n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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