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모든것_독서후기

전 가끔 기립성저혈압 증상이 있어서 앉았다가 일어서면 시야가 까매지면서 핑 돌며 어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심할때는 간혹 누워있거나 앉아만 있을 때도 빙글 돌아가는 느낌이 있을 때도 있고요. 그래서 어지럼에 관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때마침 좋은 책을 발견했어요.

제목: 한 권으로 파악하는 어지럼증의 모든 것
저자: 안중호, 임기정,오정훈, 박민현
출판: 김영사발매
2021.06.30.

바로 이책이다!!! 라는 느낌이 들어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2주 후 쯤에 받았습니다.
책을 쓴 저자들은 모두 대학병원 교수로써 이비인후과에 재직중이라 더욱 신뢰감이 갔습니다.

목차는 총 7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귀의 기능 및 주요질환부터 어지럼증의 증상, 원인, 약 처방, 귀에 좋은 운동, 식습관까지 다 망라되어 있네요~^^

읽으면서 중요한 사항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은 다음부터는 어지럼에서 해방되었으면 좋겠네요~

 

제1부 귀의 기능과 주요질환

달팽이관 : 소리를 듣는 기관으로 손상되면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등이 생길 수 있다.

 

평형기관 : 전정 및 세반고리관
▶전정: 구형낭(몸이 위 아래로 이동하는 것을 감지)+난형낭(몸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감지)
=>움직임을 감지하는 유모세포가 구형낭과 난형낭의 평면에 쫙 깔려 있다. 유모세포의 상부에는 칼슘 덩어리인 이석(Otolith)이 자글자글 붙어있음

 

세반고리관: 사람이 회전할 때 반고리관에 있는 액체의 움직임을 통해 회전운동을 알아채는 기관.3개의 반고리관은 X축,Y축,Z축으로 뻗어 있으며 좌우대칭을 이룬다.
▶ 이석증: 세반고리관이 입체적으로 서있어 난형낭에 있는 이석이 떨어져 나가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현상.

 

안면신경: 뇌에서 내이도를 통해 귓속으로 들어가며 중이, 유양동(귀 뒤에 만져지는 튀어나온 뼈)을 거쳐 얼굴 곳곳으로 뻗어 있다. =>귀에 문제가 생기면 심각한 부작용으로 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 안면신경마비: 안면신경에 염증
▶ 돌발성 난청: 청신경에 염증
▶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에 염증
=>이러한 내이도 신경염의 주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으로 특히 환절기에 잘 생긴다.

제2부 어지럼의 이해와 어지럼증 진단 검사

 

어지럼 진단을 위한 질문
1. 어떤 식으로 어지러운가?
(ex: 현훈:주변이 팽이처럼 돈다/ 현기증: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
2. 한번 생기면 얼마나 오래가는가?
(ex: 1.몇 분, 2.몇십 분~반나절, 3. 하루 종일 or 며칠간=>지속시간에 따라 질병이 달라진다.)
3. 얼마나 자주 어지러운가?
4. 어떻게 하면 어지럼이 생기거나 줄어드는가?
(ex: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짧고 강한 증상=>이석증일 가능성이 있다.
귀안에 찬바람이 닿을때, 큰 소리를 들을 때 어지럼이 생기는지/기대어 앉거나 누우면 증상이 약해지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기억해 의사에게 말한다.)
5. 어지럼을 느낄 때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가?
6. 지병이 있는가,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가?

 

어지럼증 진단 검사
1. 안구운동검사 (전정기능검사: 목표를 주시하는 눈동자의 움직임을 평가)
2. 온도안진검사 (체온과 다른 온도의 물이나 공기를 귀에 주입하여 측반고리관의 상태를 검진)
3. 두부충동검사 ( 한 지점을 응시한 상태에서 머리를 짧고 강하게 움직인 후에 나타나는 눈동자의 움직임을 확인)
4. 회전의사검사 (환자가 앉은 의자를 회전해 측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나타나는 안구반응을 평가)
5. 동적 자세 검사 (평형유지에 필요한 3대 축-시각,전정,체감각-과 운동계를 통합적으로 검사)
6. 전정유발근전위 검사 (소리에 대한 이석의 반응을 목과 눈의 근육에서 측정하는 검사)
7. 주관적 시수직 및 시수평 검사 (깜깜한 상태에서 환자의 수직선과 수평선이 수평,수직의 기준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지 확인 및 평가)
8. 전기와우도 검사 (소리 자극에 대한 달팽이관의 반응 검사)
9. 청성 뇌간 반응 검사 (소리 자극이 청신경과 뇌로 전달되는 과정을 뇌파로 분석하는 검사)

 

제3부 귀에서 시작되는 어지럼증

 

1장 전정 신경염

 

♣ 전정 신경염 : 귀가 걸리는 감기
→ 전정과 세반고리관을 뇌와 연결하는 전정 신경에 염증이 생겨 심한 어지럼이 나타나는 질환
♣ 증상: 자발안진(눈동자가벌벌떨림),어지럼이 심하고 사물을 제대로 보기 어려움, 염증이 있는 쪽으로 기울어져 쓰러질 듯함, 구역질 및 구토
♣ 원인
1. 바이러스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빈발)
2. 혈액순환장애(특히 당뇨, 고혈압과 관련되어 나타남)
♣ 치료
1. 스테로이드 (망가진 신경의 회복)
2. 항바이러스제 (주사로 맞는 것이 효과적)

 

※자가측정방법(설문지조사)

☞ 어지럼정도를 측정해 볼수 있는 설문지(점수가 높을수록 어지럼 정도가 높은 것)

 

 

 

2장 메니에르병

 

 

♣ 메니에르병: 귀 고혈압
→ 40대 전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 몸의 휘청거림, 속이 메스껍거나 토하는 증상을 동반하며 20분에서 길게는 12시간까지 지속됨.
→ 프로스페르 메니에르 박사는 발작적 어지럼과 난청의 원인이 뇌의 병변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내이의 병변에도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의 연구는 어지럼 분야에서 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역사적 계기가 되었다.
→ 빈센트 반 고흐도 메니에르병을 앓았다는 연구보고가 많다. 귀 자해 사건이 발생한 직후 고흐는 조현병으로 진단받고 생폴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에 메니에르병은 잘 알려지지 않은 병이어서 오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고흐가 정말로 메니에르병 환자였다면 사망할 때까지 엉뚱한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이명과 반복적인 어지럼으로 고통받았을 것이다.
( 전 고흐의 그림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밝고 강렬하고 흡인력이 있어서요. 예전 중학교때 미술선생님이 '고흐는 정신이상자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림을 보면 노랑색이 많은데 이는 미친사람이 좋아하는 색이다.'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정신이상자는 그렇게 그림을 그림을 잘 그리는 일도 없거니와 그림을 그리려는 욕구도 별로 없을 겁니다. 그리고 위에서처럼 고흐가 조현병이었다면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려낼 수도 없었을 테죠. 인터넷에 조현병 앓는 사람이 그린 그림을 검색해보세요. 어떤 그림들이 나오는지..
고흐는 고갱과 싸운 후 스트레스로 귀가 더 아파서 자신의 귀를 자르고 어지럼이 심해서 「별이 빛나는 밤」에서처럼 별들이 빙글빙글 도는 듯이 그린 것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쌍한 고흐.. 질병을 제때 치료받지도 못하고 시대를 잘 못 태어나서 당시 생소한 질환으로 고생을 하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생각하니 서글퍼진다...)
♣ 원인: 내림프액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내이압력이 높아지는 것=>소금,설탕,나트륨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 증상: 귀 먹먹함, 저음역 난청, 이명, 발작적 어지럼

 

3장 이석증

 

♣ 이석증 : 귓속의 돌이 떨어져 생기는 질환
→ 내이의 이석에서 떨어진 탄산칼슘 조각이 떠다니면서 어지럼 증상 유발. 어지럼 관련 질환중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됨.
♣ 원인 : 골다공증등으로 인해 이석조각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내로 들어감->몸이 실제로 움직이지 않아도 회전하고 있다는 신호를 대뇌로 보냄->상충되는 잘못된 신호가 섞여 대뇌는 어지럼으로 인식.
♣ 증상 : 회전성 어지럼, 구역이나 구토 동반
♣ 이석증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 이석 정복술(Otolith repositioning therapy)
→ 칼슘 결정조각이 중력의 영향으로 바닥에 가라앉는 성질을 이용하여 반고리관 내에서 난형낭으로 이동시키는 방법

 

4장 편두통성 어지럼증

 

♣ 편두통성 어지럼증 : 평행감감 이상을 동반하는 편두통
♣ 증상 : 머리가 멍하고 흔들흔들하며 불안정한 느낌이 듦. 또한 머리가 웅웅 울리거나 쿡쿡 쑤시는 통증이 머리 한쪽부분 혹은 머리 전체에서 발생
♣ 원인: 뇌혈관을 자극하는 환경이나 약물(환자본인이 직접 찾아야 한다.)
▶ 급격한 온도 변화
▶ 너무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ex: 클럽 조명)
▶ 휘발유나 페인트 냄새
▶ 음식에 들어있는 카페인
· 커피,홍차,녹차,콜라,초콜릿,에너지 드링크
▶ 편두통 유발음식(개인차가 있을수 있음)
· 베이컨, 햄, 소시지, 식품보존제가 들어간 통조림 음식, 치즈,아이스크림, 콩류, 생양파, 아보카도, 바나나, 건포도, 감귤류, 무화과, 열대과일, 사탕, 인공감미료가 많이 든 음식등.

 

5장 심인성 어지럼증

♣ 심인성 어지럼증 : 스트레스, 성격, 우울증, 다른 어지럼증 후유증등의 요인으로 어지러울까봐 어지러워지는 병
♣ 치료방법: 지속적인 상담, 약물치료, 전정재활운동 시행.

 

제4부 어지러운데 귀 때문이 아니라고요?

 

♣ 기립성 저혈압: 갑자기 일어설 때 머리로 가야하는 혈관의 피가 몸의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짧은 순간의 어지럼
                                                                   포스팅 참조
                                                                           ↓

2021.07.15 - [Diary/채식주의] - 기립성 저혈압(일어날때 어지러움)원인&해결방법

기립성 저혈압(일어날때 어지러움)원인&해결방법

♣ 일과성 뇌허혈증: 뇌 속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뇌졸중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후유증없이 회복되는 증상->뇌졸중의 경고신호이므로 미리 대비해야 함

♣ 빈혈: 혈액 내 산소운반의문제로 인한 만성적인 산소 결핍 (피 검사로 진단함)
·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 : 간, 굴, 달걀노른자, 살코기등
· 비타민 B12 많이 함유된 식품: 간,허파,어류,유제품
·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채소, 비타민 C가 함유된 감귤류, 딸기등 과일이나 신선한채소 매일 섭취
· 철분제제를 복용할 경우 녹차,홍차 같이 탄닌(철분흡수 저해)이 풍부한 음료는 마시지 않아야 한다.
( 전 채식하는 중인데 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가끔 새우는 먹음- 채소 과일(요즘엔 복숭아,수박,참외등)은 매일 섭취하고 있어요. 채소중엔 특히 브로콜리를 매일 먹고 있고요. 하지만 빈혈은 없어요. 가끔 기립성 저혈압일 땐 있었지만 그건 고기 먹었을 때도 있었던 거였고 요새는 저혈압 증상은 없네요..^^)

♣ 멀미: 눈과 귀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서로 어긋나면서 발생하는 문제
→ 멀미가 생기는 전형적 상황: 자동차 뒷자리에서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 보는 행위
♣ 예방법
· 자동차 앞자리에 앉는다.
· 눈을 감는다.
· 공복에는 멀미가 더 심하므로 탑승전에 식사를 하거나 탄산음료를 마신다.
(예전 20대 초에 좌석버스 타기 전에 공복에 초코우유를 마시고 탄적이 있었거든요. 1시간 정도 지나자 속이 울렁거리며 구토가 일어 중간에 내려서 토한 적이 있어요..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공복에 우유마시고 자동차는 타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도저도 안되면 그냥 빨리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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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부 귀 건강을 지키는 방법

 

♣ 귀 건강에 좋은 음식

 

1. 브로콜리

 

© Shutterbug75, 출처 Pixabay

· 비타민 B9(엽산): 청력 손실 늦추는 효과, 달팽이관에 있는 청각세포 보호
·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브로콜리는 장수하는데도 좋다고 합니다. 예전 슈나우저를 키웠을 떄 매일 산책시키고 브로콜리와 당근을 자주 먹였었는데 16살까지 살다가 세상을 떠났어요..)

2. 등 푸른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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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3 지방산 다량함유(등푸른 생선, 호두, 들기름, 아마씨유 등): 혈액 순환 기능 강화, 이온 채널 안정화&신경계활성화->내이의 림프액 순환 및 안정화에 도움-> 메니에르병 치료에 효과적

3.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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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 몸속의 나트륨 배출->메니에르병 식이조절에 효과적
· 리코펜: 뼈세포 구조 유지(골다공증 예방)
→ 이석증 예방을 위해 리코펜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 자몽, 수박, 당근, 아스파라거스 자주 섭취할 것

 

 

4.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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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륨: 근육 경련 예방
· 마그네슘: 혈관 확장, 혈액순환 활발히 도움을 줌=> 소음이나 노화에 의한 청력 저하, 평형 담당 기능 저하 예방

5.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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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연: 평형 기관의 내림프액은 대부분 아연으로 이루어져 있음->귀 신경을 활성화, 노화성 난청 완화 및 균형 회복

6.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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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네슘 풍부: 뇌세포 보호, 어지럼 예방, 이명 완화

 

7.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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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 신장보호(귀와 신장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 이뇨작용

8. 고칼슘 함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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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슘 풍부: 등 푸른 생선, 달걀, 시금치(생으로 먹으면 좋다.)
· 두유: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있어 칼슘이 더 잘 흡수된다.
· 적당한 카페인: 커피에 함유된 에스트로겐, 클로로겐산(항산화 작용), 디테르펜(항염증작용)=>뼈건강에 이롭다.


☞ 올바른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이 귀 건강을 좋게 해준다고 합니다.
약이나 치료법에 너무 의존하기보다는 평소에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좋은 생활을 습관화하고 운동을 하여 귀 질병을 예방하는 것에 힘을 쓰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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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grea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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